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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스피치 달인 되기] ② 발음, 이렇게 연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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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8/ 16 (화) 8:57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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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어 스피치 달인 되기] ② 발음, 이렇게 연습해보세요!
연이어 자음 발음하기 연습해봐요

언어는 종류에 관계없이 의사소통의 수단(communication tool)이에요. 다만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는 점에서 ‘소통 수단,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죠. 영어로 발표할 때 표정 하나, 손짓 하나까지 신경 써야 하는 건 바로 그 때문이에요.

외국에 나가지 않고도 좋은 발음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발음은 영어를 배울 때 어린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자주 쓰이면서도 발음하기가 쉽잖은 예를 몇 가지 살펴볼게요.

우리말이 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되듯 영어도 마찬가지예요. 단, 우리말과 차이가 있다면 자음이 연이어 나올 수 있다는 거죠. 우리말은 자음 다음에 반드시 모음이 나와야 하지만 영어는 자음 뒤에 자음이 연이어 세 번이나 나올 수 있어요. 하지만 한국어에 익숙한 우리는 자음을 연이어 발음하기가 어색해 매번 가장 약한 모음인 ‘으’ 소리를 자음에 붙이곤 하죠. 이럴 경우 말 그대로 ‘콩글리시’가 돼버려요.

‘straight’를 예로 들어볼까요? 한국인은 으레 자음 /s/, /t/, /r/ 뒤에 모음 ‘으’를 붙여 ‘스’ ‘트’ ‘레’ ‘이’ ‘트’라고 발음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발음은 (굳이 한글로 표기하자면) ‘ㅅㅌ뤠잇’에 가까워요. 물론 지난주에 배운 것처럼 ‘ㅅㅌ뤠’ 반 박자, ‘잇’ 반 박자가 합쳐져 1박이 돼야 하죠.

영어는 관사를 많이 사용하는 언어이기도 해요. 거의 모든 단어 앞에 정관사 ‘the’가 붙죠. 이때 주의할 게 바로 /th/ 발음이에요. /th/의 경우 윗니와 아랫니로 동시에 혀끝을 문 상태에서 공기를 입 밖으로 내보내며 발음해야 합니다. 그런데 한국어엔 혀를 무는 발음이 없죠. 이 때문에 사람들은 개중 비슷한 ‘ㅅ’나 ‘ㄷ’ 발음으로 대체하곤 해요. ‘the’가 ‘더’나 ‘디’로 발음되는 것, ‘thank you’가 ‘쌩유’로 발음되는 게 대표적이에요. 하지만 이 두 경우 모두 제대로 발음하려면 혀끝을 물었다가 빼냄과 동시에 공기를 밖으로 내뱉어야 한답니다.

이미지

우리말에 ‘닭’이란 단어가 있죠? 이 단어는 흔히 ‘닥’으로 발음됩니다. 이때 ‘ㄹ’은 일종의 묵음(발음되지 않는 소리)이죠. 묵음은 영어에도 있습니다. ‘walk’와 ‘work’를 예로 들어볼게요. /l/ 발음과 /r/ 발음의 구별이 어려운 우리로선 ‘walk’와 ‘work’를 구별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에요. 하지만 ‘walk’는 묵음 /l/을 소리 내지 않고 ‘웍’으로, ‘work’는 /r/ 발음을 명확히 해 ‘웕’이나 ‘월ㅋ’라고 발음해야 한답니다.

‘phone’처럼 /ph/로 시작하는 단어, ‘telephone’처럼 중간에 /ph/가 있는 단어는 각각 /f/로 발음해야 해요. 윗니로 아랫입술을 지그시 문 발음이죠. ‘fish’도 마찬가지예요. /피시/도, /휘시/도 아닌 /fish/로 정확하게 발음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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