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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싱글서 빈곤 위험의 상징된 기생 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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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5/ 03 (목) 11:07 am
댓글: 73
댓글 우아한 싱글서 빈곤 위험의 상징된 기생 중년
입력 : 2012.05.03 03:07 | 수정 : 2012.05.03 09:49
35~44세 6명 중 1명 결혼 않고 부모와 생활 … 10년새 두 배
실업률 높고 비정규직도 많아 부모들도 대부분 은퇴 앞둬… 빈곤층으로 전락할 위험 커져

일본에서 35~44세 연령대 6명 중 1명은 결혼하지 않은 채 부모와 함께 사는 '캥거루족(族)'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總務省)이 최근 발표한 노동력 통계에 따르면 2010년 현재 35~44세 연령의 16.1%인 295만명이 부모와 함께 사는 미혼자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전인 2000년 159만명(10%)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숫자다. 1990년에는 112만명(5.7%)이었다. 20~34세 연령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미혼자는 1064만명이었다.

일본에서 부모에 얹혀사는 미혼자 문제는 1990년대 제기되기 시작해 당시 '패러사이트 싱글(parasite single·기생 독신)'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 당시 '기생 독신'은 부모 집에 얹혀살면서 자신의 수입은 취미생활 등에 소비하는 '우아한 싱글'을 뜻하는 말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일본의 장기 불황과 부모 세대의 고령화로 빈곤 위험의 상징이 됐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2일 1990년대 문제로 지적됐던 20~30대 기생 독신의 상당수가 그대로 이어지면서 '기생 중년(中年)'이 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기생 중년의 상당수는 고용 불안정으로 인해 하류층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여 있다. 기생 중년의 실업률은 11.5%로 35~44세 연령 평균 실업률 4.8%의 2배가 넘었다. 1년 이하 비정규직 고용 비율도 11.2%에 달했다.


이미지

기생 중년이 급증한 이유는 경제적으로 자립할 기반을 찾지 못해 부모에 의존하는 기간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와 함께 사는 35세 이상 미혼자의 1년 평균 수입은 1994년 204만엔(약 2860만원)에서 2004년 138만엔(약 1930만원)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기생 중년은 저출산 문제와 연결돼 일본 경제를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생 독신'이란 용어를 만든 야마다 마사히로(山田昌弘) 주오대(中央大) 교수는 "부모로부터 자립하지 못한 미혼자 수가 늘면서 저출산이 가중되고 생활보호대상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50세 시점에서 한 번도 결혼한 경험이 없는 비율을 뜻하는 '생애 미혼율(生涯 未婚率)'도 급증하고 있다. 내달 일본 정부가 출간할 '어린이·양육 백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생애 미혼율은 남성 20.1%, 여성 10.6%였다. 30년 전인 1980년 남성 2.6%, 여성 4.5%에 비해 남성은 8배, 여성은 2배 이상 높아졌다.

나이별 미혼율은 25~29세에서 남성 71.8% 여성 60.3%였으며 30~34세에서는 남성 47.3% 여성 34.5%였다. 35~39세에서는 남성 35.6% 여성 23.1%였다. 미혼 이유로는 결혼 적령기인 25~34세의 경우 '적당한 상대를 만나지 못해서'라는 응답이 남성 46.2%, 여성은 51.3%로 가장 많았다. '결혼 자금이 부족해서'라는 이유는 남성 30.3%, 여성 16.5%였다.

키워드 | 생애 미혼율, 캥거루족, 우아한 싱글, 기생 독신



2012/ 5/ 04 (금) 3:26 pm
댓글: 356
댓글 Re: 우아한 싱글서 빈곤 위험의 상징된 기생 중년
딸!!
아들!!
그건 용납못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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