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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 GALLERY] 정여선 Hormone Thrapy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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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29 (목) 3:05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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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DA GALLERY] 정여선 Hormone Thrapy展
이다 갤러리에서는 12월3일부터 12월8일까지 정여선의 <Hormone Therapy>전이 열린다.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사사로운 ‘호르몬’을 개성 있고 생동감 넘치는 기법으로 표현하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품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분 좋은 에너지로 감정이 치유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개개인은 다양하고 모두 다르지만, 인간의 행동과 감정을 일으키는 ‘호르몬’은 동일하게 인간의 신체를 흘러 기능을 한다. 그 결과물이 ‘행동’이고 ‘감정’이다. 작가가 표현하는 ‘호르몬’은 선한 세계를 지향하는 작은 세포들의 결정체이자 ‘창조주의 섬세한 사랑’이다. 그림 속 이미지의 최소 단위는 ‘호르몬 세포’이다. 아주 작은 세포끼리 결합하여 하나의 ‘세포덩어리’를 만들어내고 각각의 형상들은 서로 결합하며 더욱 더 섬세하고 단단한 ‘호르몬’을 만들어낸다. 이 ‘세포’와 ‘결정체’는 꿈에서, 상상 속에서 본 듯한 이미지같이 낯설지만 호기심과 호감을 자극한다. 이 형상들은 하나하나 섬세하고 독특하고 예민하다. 저마다의 선명하고 생동감 있는 색상으로 하나하나가 개성이 넘친다.

이렇게 기하급수적인 세포의 결합을 가능케 하는 것은 서로를 당겨지게 하는 힘, 겹쳐지게 하는 고리이자 단단해 지게 하는 본능적으로 ‘행복’해지기 위해 행하는 ‘사랑’이다. 그래서 이렇게 탄생하는 ‘호르몬’은 선하다. ‘사랑’으로 탄생한 세포들이기에 선한 세계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함께 껴안아 그 ‘선한 세계’를 확장시킨다.

그곳에는 뇌리에 항상 공식처럼 저장되어 있는 ‘바른 형태’와 ‘원래의 그러한 형태’의 사물은 존재하지 않는다. 가벼운 세포들과 내 마음과 같은 강렬하고도 중독성이 있는 색채의 공간임과 동시에, 눈을 감으면 잔상이 남아 투명한 그물처럼 한 올, 한 올 감싸 안아 잔잔한 감동을 주는 ‘느린 세계’이다.

EDA GALLERY I 070 . 7550 . 2931
서울 강남구 청담동9-9

주중 10:30-19:00
토요일 10:30-16:00 (일요일은 휴관합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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